[뉴스로드] 조선일보 방상훈 회장의 손녀인 초등학생이 50대 운전기사에게 폭언과 인격 모독 발언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21일 미디어오늘은 조선일보 사장의 손녀이자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의 딸이 사택기사에게 폭언을 하는 음성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초등학교 3학년인 방 씨의 딸은 50대 운전기사에게 반말을 일삼으며 인격을 모독한 내용이 담겨 잇다.

방씨의 딸은 특히 "아저씨는 장애인이야" "나 아저씨 보기 싫어 진짜로. 아저씨 죽으면 좋겠어. 그게 내 소원이야"라는 등 나이 많은 어른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쏟아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조선일보 손녀의 갑질 논란과 관련해 사과 및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여러건 올라왔다. 

청원 내용을 보면  ‘조선일보사주 초등학생손녀에 운전기사 노인에 대한 갑질’,‘조선일보 손녀딸 갑질 부모의 공개사과를 요구합니다’, ‘조선일보 손녀의 갑질사건에 대해 강력한 진상규명과 갑질 청산을 해주세요’, ‘조선일보손녀 미성년자는 폭언과 막말도 용서가 되는건가요’, ‘조선일보 갑질 손녀 사건에대해 강력히 규탄해주세요’, 등이 대부분이다.

피해자를 걱정하는 청원도 올라왔다. 청원자는 ‘운전기사 아저씨 (조선일보 손녀 갑질)를 지켜주세요’라며 “처음으로 이러한 갑질사건을 보면서 걱정이 됐다. 10살짜리 아이가 이렇게 무서운 생각을 가진 집안 (조선일보)이면 ,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지 않을까? 사과를 하고 시간이 좀 지나면, 보복을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양진호'사건도 결국 피해자들이 보복이 두려워서 , 양진호가 괴물이 된 것 아닌가? 사회적으로 절대적인 권력과 돈을 가진 사람들의 갑질 사건은 그 피해자와 가족이 어떤 형태의 보복을 받지 않게 보호 할 수 있는 법이나 장치를 마련해주셨으면 한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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