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폐지 위기에 처한 미스터피자.사진=연합뉴스
상장 폐지 위기에 처한 미스터피자.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증시에서 퇴출 위기에 처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3일 기업심사위원회 개최해 MP그룹 주권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15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 개선 기간 부여 여부 등을 최종 심의,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장기업의 경우, 최근 4개 사업연도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경우 상장 폐지 사유에 해당된다.  5년 연속 영업손실의 경우에는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 신청을 제기할 수가 없고, 곧바로 거래 정지와 함께 정리매매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MP그룹은 2015년 영업 이익이 72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첫 적자 전환했다. 이듬해인 2016년에도 89억원, 지난해에는 109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3분기 누적 매출액 501억원, 영업 손실 4억원을 기록했다.

MP그룹측은 적극 해명했다. MP그룹은 4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투자자와 고객님들께 불편과 혼란을 끼쳐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억울한 사정을 소명하는 등 필요한 모든 조처를 강구해 상장회사의 지위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피자가 상폐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에 개인 투자자들은 본사를 상대로 피해를 호소하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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