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호남 비하 홍보물 제작부서 '기관 경고'
도로공사, 호남 비하 홍보물 제작부서 '기관 경고'
  • 김동훈 기자
  • 승인 2018.12.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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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 페이스북
사진= 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 페이스북

[뉴스로드] 한국도로공사가 호남 비하 홍보물을 제작한 관련자와 부서를 문책 조치하기로 했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도로공사는 해당 홍보물을 제작한 관련자에 책임을 물어 엄중한 조치를 내리고, 향후 홍보물 제작 시에는 홍보실에 보고하는 등 재발방지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지난 7월 통행료 미납 캐릭터가 호남 사투리를, 통행료 납부를 재촉하는 캐릭터가 영남 사투리를 사용하는 홍보물을 배포해 지역감정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윤 의원에게 보고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홍보물 제작을 총괄한 부산경남본부 스마트하이패스센터 임 모 센터장과 김 모 과장은 민원이 제기됐음에도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담당자에게 홍보물 철거만 지시하는 등 소극적으로 대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들을 문책 조치하고 부산경남본부에 기관경고 처분을 내리는 한편, 기관장을 인사조치할 예정이다.

윤 의원은 “공기업이 특정지역을 잠재적 범법자로 취급하여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행위는 지탄받아야 마땅하다. 모든 정부기관들이 이번 일을 교훈삼아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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