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완저우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멍완저우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스로드] 캐나다 법원이 11일(현지시간) 화웨이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대한 보석을 허용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어크 판사는 사흘간에 걸친 심리를 마친 뒤 1천만 캐나다달러(84억 5천만원)의 보석금과 전자 감시 등을 조건으로 멍완저우 부회장를 석방했다.

어크 판사는 “잘 교육받은 비즈니스 우먼인 멍완저우 부회장이 도주할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보며 출석하지 않을 위험도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어크 판사는 보석 허가와 함께 멍완저우 부회장에게 내년 2월 6일 법정에 출석할 것을 명령했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멍완저우 부회장의 주거지는 밴쿠버 자택으로 제한된다. 멍완저우 부회장은 석방 상태에서 미국 인도를 위한 재판을 받게 됐다.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의 딸인 멍완저우 부회장은 지난 1일 캐나다에서 전격 체포된 뒤 조사를 받아왔다. 멍완저우 부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미국정부의 대 이란제재를 위반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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