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한 부장급 간부가 회식자리에서 성추행을 한 혐의로 출근 금지 조치를 당했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광주사업장 A부장은 지난 23일 여직원이 참석한 회식자리에서 스킨십이 담긴 영상을 휴대전화로 보여주며 입에서 입을 술잔을 옮기는 게임을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A부장은 또 여직원의 동의없이 신체 접촉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당한 여직원은 이튿날 여직원협의회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회사측으로부터 별다른 조치가 없자 인사부서에 직접 항의했다. 사측은 논란이 확산되자 진상조사를 벌인 후 A부장에게 출근금지 조치를 내렸다. 회사측은 A부장을 현재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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