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강원 양양군 서면 송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새 확산해 이틀째에 접어든 2일 오전 송천리 마을 주변에서 진화대원들이 길옆까지 내려온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강원 양양군 서면 송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새 확산해 이틀째에 접어든 2일 오전 송천리 마을 주변에서 진화대원들이 길옆까지 내려온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뉴스로드] 새해 첫날 강원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림 20㏊를 태우고 20시간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2일 오후 12시가 넘어 주불 진화를 끝내고 잔불 정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 소기웅 소장은 2일 브리핑을 갖고 " 1일 오후 발생한 산불로 산림 20ha가 소실됐으며 주불은 진화된 상태다. 현재 감시조를 편성해 잔불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 산림당국은 이날 날이 밝자 헬기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군에서도 장병 800여 명을 긴급 투입하는 등 총 1500여명이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섰다. 산불이 발생한 지역은 초속 6∼7m를 넘나드는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소방당국은 헬기를 집중 투입해 화재 발생 약 20시간만에 불길을 잡았다.

대피했던 송천리 주민 40명과 장애인복지시설 원생 등 154명은 무사히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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