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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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인간은 산업혁명을 거쳐 편리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 증기기관 발명을 통해 먼 곳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고, 전기를 다룰 수 있게 되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다음에는 컴퓨터의 발전으로 지식 습득이 수월해졌다. 그렇다면 현재 벌어지고 있는 4차산업혁명은 인간에게 어떤 편리를 제공할까. <뉴스로드>는 앞으로 인류의 삶이 어떻게 변할지 4차산업혁명에 대해 톺아봤다.

핀테크의 발전으로 현대인들은 지갑 없는 생활이 가능해졌다. 스마트폰 앱의 바코드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계좌이체가 가능하며, 지갑 속을 가득 채웠던 신용카드, 포인트카드도 앱 속에 넣고 다닐 수 있다. 현재 핀테크가 대체하지 못하고 있는 지갑 속의 도구는 신분증뿐이다.

핀테크의 범주에는 간편결제, 간편송금, 크라우드펀딩 등이 속한다. 간편결제 및 송금 서비스로는 페이팔, 삼성페이, 토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이 있고,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로는 와디즈, 8퍼센트, 렌딧 등이 있다.

간편결제 및 송금은 말 그대로 휴대전화 인증이나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하게 온·오프라인 결제 및 송금을 하는 서비스다. 삼성페이는 휴대전화를 카드결제 단말기에 접촉하기만 해도 결제가 끝나며,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은 온라인에서 간편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진행된다.

크라우드펀딩은 개인과 기업(P2B) 또는 개인과 개인(P2P)을 이어주는 서비스다. P2B 서비스는 주로 스타트업과 스타트업에 투자하길 원하는 개인들이 이용한다. 스타트업이 상품을 기획한 뒤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통해 모금을 진행하면, 개인들이 상품성을 평가해서 기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P2P 서비스는 대출을 원하는 사람과 투자를 원하는 사람들이 이용한다. 서비스 업체가 대출신청을 받아 채권을 발행하면, 투자자들이 채권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최근 국내에서 대중적으로 활용되는 핀테크는 간편결제 및 송금 서비스다. 오프라인에서는 삼성페이와 같은 접촉형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페이 또는 서울시가 출시한 제로페이 등 비접촉형 서비스는 카드결제보다 불편해 이용하기 꺼려진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온라인에서는 토스가 시장을 선점했지만,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등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해외결제에는 글로벌 서비스인 페이팔을 주로 이용한다.

해외 국가에서도 크라우드펀딩보다는 간편결제 및 송금 서비스를 많이 활용한다. 중국에서는 비접촉형인 QR코드 기반 서비스 결제 비율이 전체 결제수단의 67%에 달한다. 일본에서는 아직 현금결제가 대세지만, 최근에는 비접촉형 서비스 결제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핀테크 서비스 이용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간편결제 및 송금은 국내에서는 접촉형, 중국과 일본에서는 비접촉형 서비스가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접촉형 서비스는 기존의 카드결제기와 호환되는데, 한국은 현재 카드결제 이용률이 높아 접촉형 서비스 기반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중국과 일본은 장비가 갖춰지지 않은 곳이 많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비접촉형 서비스가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시장은 P2B, P2P 방식 모두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P2B 서비스는 여러 스타트업들이 사업 자금 조달을 위해 의존하고 있으며, 기부에 응용되기도 한다. P2P 서비스는 최근 시중은행이 출시한 대출상품보다 연체율이 낮게 나타나는 등 안정성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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