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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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지난 6일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된 현직 국가정보원 직원의 사망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사라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8일 경기도 용인서부경찰서는 “A씨 유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주검을 살펴본 결과, 부검의가 ‘혈액의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아 일산화탄소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 타살로 의심할 만한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긴 채 사라졌다 6일 오후 1시25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 자택 컴퓨터를 분석해 지난 5일 오후 2시께 극단적 선택을 위한 도구를 사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가 남긴 유서에 가족에 대한 당부 외에 국정원 업무나 경제적 문제 등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던 점도 확인했다. 

경찰은 A 씨 시신이 발견된 공터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다른 차량이나 사람이 다녀간 장면은포착되지 않았다.  이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찰은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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