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카카오페이가  제로페이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제로페이에 동참하기로 했으나 입장을 번복한 바 있다. 이미 전국적으로 카카오페이 가맹점을 18만개까지 늘린 상황이라, 제로페이 협력으로 인한 이점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시 동참하기로 입장을 바꾸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제로페이 동참으로 돌아선 까닭에 대해 카카오페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제로페이 4대 원칙에 합의한 사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개별기업의 서비스 정책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기본입장을 확인해줘서 본사업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의 동참 외에  KT, 11번가 등 15개사가 제로페이 결제사업자로 등록했다. 코스콤, 한국스마트카드 등 16개 밴 사업자도 합류했다. 이에 따라 제로페이 사업은 30곳이 넘는 대형사가 올해 본사업에 참여하면서 강력한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서울시와 25개 지방 자치구에서도 법인카드로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 사업이 활기를 띄게 됐다. 

제로페이는 서울시가 소상공인들의 카드결제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만든 QR코드 결제시스템이다. 소비자가 매장에 비치된 제로페이 QR코드를 앱으로 읽으면 지불할 금액이 계좌이체되는 방식이다. 현재 시범사업 중에 있으며 오는 3월부터 정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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