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버 양예원.사진=연합뉴스
유투버 양예원.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유튜버 양예원씨의 법률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7일 "악플러 100여명을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고소 배경으로 "금전적 배상 때문이 아니라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소 대상은 SNS와 블로그 등에 양예원과 그의 가족에 관한 욕설과 비하 글을 올린 누리꾼들이다. 100여명을 고소한 이유에 대해 양씨 측은 수만개에 달하는 악플 중 명예훼손과 모욕 정도가 가장 심한 누리꾼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고소장을 냈다는 입장이다. 해당 악플들은 지난달 9일 양씨 가해자 최 모씨 에 대한 법원의 1심 판결이 나온 후 양씨를 비난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한편 양씨측이 악플러를 고소한다는 입장이 알려지면서 양씨와 관련된 댓글들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지난 9일 양씨의 신체 노출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실형이 선고된 최씨 선고 관련 기사에 댓글 2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으나 고소 소식이 알려진 직후  수백개의 댓글이 작성자에 의해 삭제됐다.  이런 현상은 법적 처벌을 피하기 위해 일부 악플러가 스스로 댓글을 삭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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