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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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국민권익위원회가 승리의 성 접대 의혹 카카오톡 원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사건의 진실이 규명될지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일 승리의 성 접대 관련 카카오톡 대화원본이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제보된 것으로 밝혀졌다. 권익위가 확보한 해당 자료에는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 그리고 또 다른 연예인이 참여한 카카오톡으로 이들이 나눈 메시지는 수만 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2015년 12월 승리의 성접대 시도 의혹 및 경찰 유착 의혹이 담긴 메시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 측은 내부 검토 후 관계당국에 자료를 넘기고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유착이 심하다고 판단되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뒤늦게 승리의 카톡 원본이 권익위에 넘어갔다는 사실을 알고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이런 상황 속에 승리가 경찰 출신 변호사를 선임한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승리가 선임한 손병호 변호사는 경찰대 졸업 후 지난 2003년부터 8년간 경찰로 일하며 일선 경찰서 지능범죄•사이버범죄•경제범죄수사팀과 경찰청 보이스피싱전담반에서 수사 실무를 담당했다. 현재 법무법인 현에서 형사팀 파트너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손 변호사는 승리가 경찰에 출석할 당시 동행했으며 승리의 자진 출석은 손 변호사의 조언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승리의 친구이자 버닝썬 운영자인 이문호 대표는 5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문호 대표는 마약 양성반응이 나와 출국이 금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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