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대화내용이 담긴 카톡방에는 다른 연예인 여러 명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근 이 카톡방에 들어가 있던 다른 연예인 중 일부를 불러 조사했다.

1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 카톡 대화와 관련해 해당 카톡 대화방에 있던 연예인 여러 명 중 일부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고 밝혔다.

카톡방에 들어가 있는 연예인 중에는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하는 가수 A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26일 SBS funE는 승리가 서울 강남의 클럽들을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에게 성접대까지 하려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배우 박한별 남편)와 승리, 그리고 직원이 나눈 카카오톡(이하 카톡) 대화 내용이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이 가운데 성접대를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이 확산됐다.

국민권익위원회도 나섰다. 앞서 승리의 성접대 의혹 내용이 담긴 카톡 증거물 일체를 ‘공익신고’의 형식으로 제출받은 것.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 그리고 다수의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톡 메시지는 수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서울청 광역수사대는 강남 클럽 아레나 등을 압수수색하며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한 증거를 조사했다. 현재 승리는 피의자로 전환돼 입건된 상태다. 카톡 대화내용에 등장한 이들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승리가 군 입대하는 25일 전까지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수사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고 증거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