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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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반민특위' 발언을 해명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민특위로 (국민이) 분열됐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나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반민특위 활동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그런 활동이 제대로 됐어야 된다. 그런데 그것(반민특위)이후에 큰 국론 분열이 온 것처럼 지금 다시 과거를 헤집으면서 좌익 활동을 한 분, 결국은 대한민국에 자유민주주의 정부가 수립되는 것을 반대했던 분들까지 대거 포함시켜 또다시 과거 문제로 분란을 일으키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나 반민특위 활동이 왜 ‘국민 분열’ 행위인지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대신 나 원내대표는 손혜원 의원 부친으로 주제를 옮겨갔다. 나 원내대표는 “손혜원 의원 부친이 6번인가 독립 유공자 신청했다 떨어졌는데 손 의원이 전화로 접수해 됐다는 것 아닌가?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살펴보자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혜원 의원 부친은) 성북경찰서인가 보고서에 보면 해방 이후에도 조선공산당 활동을 한다, 그래서 상당히 대한민국에 자유 민주주의 정부가 수립되는 것을 방해한 활동을 한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조선공산당 활동. 남파되어 조선 공작 활동을 한 것으로 보고서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가보훈처의 가짜 독립유공자 선별 방침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사실상 해방 이후에 자유 민주주의를 부정한 세력에게까지 독립 유공자 서훈을 주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며  “(보훈처는) 좌익 활동을 했던, 사회주의활동을 했던 독립 유공자를 대거 포함시키겠다 했다. 이건 또 다른 국론 분열이 우려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3.1절에 문재인 대통령이 빨갱이 이야기를 갑자기 했다. 빨갱이라는 말은 친일파들이 만든 말이라고 했는데 결국 빨갱이라고 이야기하면 친일, 빨갱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친일이다. 이걸 등치시키고 친일은 우파다. 이렇게 해서 역사 공정을 한다”라고 문제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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