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국세청은 20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 서울지방국세청 소속 조사 4국 조사관 100여명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국세청은 YG를 상대로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벌일 전망이다. YG는 2016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다. 이후 3년이 채 안돼 조사4국 조사관들이 대거 투입된 것은 특별세무조사가 아니고서는 설명하기 어렵다.

최근 양현석 YG 대표는 여론 악화로 부심하고 있다. YG가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카톡 메시지가 조작됐다'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혀 여론의 비난을 산 데 이어 양현석 대표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서교동 클럽 '러브시그널'이 탈세 의혹에 휘말리는 등 악재가 겹친 때문이다. 

유흥주점은 일반음식점과 달리 부가가치세 10% 이외에 개별소비세 10%와 교육세 3%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따라서 양현석 대표가 실소유주인 '러브시그널'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하고 유흥주점처럼 영업했다면 탈세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