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보스턴컨설팅그룹이 발표한 '2019 세계 50대 혁신기업 순위'에서 구글이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선정됐다. 사진=보스턴컨설팅그룹
21일 보스턴컨설팅그룹이 발표한 '2019 세계 50대 혁신기업 순위'에서 구글이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15년 간 각 기업들의 순위 변동표. 사진=보스턴컨설팅그룹

[뉴스로드] 글로벌 경영전략 컨설팅사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선정한 '2019 세계 50대 혁신기업 순위'에서 구글이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BCG는 2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BCG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전 세계 여러 기업들의 혁신 담당 임원 2500명을 대상으로 사업 혁신 현황을 조사・평가해 가장 혁신적인 기업 50개의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구글은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혁신을 높게 평가받아 만년 2위의 설움을 털어내고 처음으로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아마존이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했으며, 2005년 첫 조사부터 선두자리를 지켜온 애플은 3위로 물러났다. 그 뒤는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넷플릭스, IBM, 페이스북, 테슬라, 아디다스 등의 순이었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5위)와 LG전자(18위)가 순윙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5위를 유지했으며, LG는 지난 2014년 17위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순위권에 다시 진입하게 됐다.

미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0위 내에 진입한 기업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뿐이다. 중국은 알리바바와 화웨이가 각각 23위와 48위에 올랐다. 일본은 NTT 도코모와 토요타가 각각 36, 37위에 선정됐다.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