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4·3 보궐선거 결과 창원성산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경남 통영고성에선 정점식 한국당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과 후보 단일화를 통해 창원 성산에서 가까스로 신승했으나 기초의원을 포함해 5곳의 선거구 중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개표 결과 여영국 후보는 득표율 45.75% 기록, 45.21%를 얻은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를 꺾었다. 득표수로는 여 후보가 4만2천663표, 강 후보는 4만2천159표를 얻었다. 

개표 초반 강 후보에게 뒤진 여 후보는 개표율 99.98% 상황에서 역전에 성공, 극적인 뒤집기를 이뤘다.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선의 경우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59.47%를 득표해 민주당 양문석(35.99%)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정 후보는 공안검사 출신으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측근으로 꼽힌다. 

개표가 완료된 기초의원 선거구 3곳 중 전북 전주시 라선거구에선 민주평화당 최명철 후보가 43.6%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민주당 김영우(30.14%), 무소속 이완구(26.20%) 후보가 그 뒤를 이었다.

경북 문경시 나선거구에선 한국당 서정식 후보가 57.25%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했고, 민주당 김경숙(11.93%) 후보가 2위를 기록했다. 문경시 라선거구에서는 한국당 이정걸 후보가 62.03%로 당선됐고, 무소속 장봉춘 후보가 37.96%로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