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0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당 제7기 제4차 전원회의를 주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0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당 제7기 제4차 전원회의를 주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미 압박 차원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말을 공개석상에서 발언해 주목을 끌고 있다.

김 위원장은 10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제재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오판하는 적대세력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어야 한다”라고 발언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은 11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최근 진행된 조미(북미) 수뇌회담의 기본취지와 우리 당의 입장”에 대해 우리나라의 조건과 실정에 맞고 우리의 힘과 기술, 자원에 의거한 자립적 민족경제에 토대해 자력갱생의 기치 높이 사회주의 건설을 더욱 줄기차게 전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력갱생과 자립적 민족경제는 우리식 사회주의 존립의 기초, 전진과 발전의 동력이고 우리 혁명의 존망을 좌우하는 영원한 생명선”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자력갱생 대진군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기 위한 정치사업을 드세게 벌여 온 나라가 새로운 혁명적 분위기로 들끓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의 이 발언은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력갱생으로 통해 체제 유지를 강화해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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