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아마존 직원이 AI 알렉사 엿들어"
블룸버그 "아마존 직원이 AI 알렉사 엿들어"
  • 강동원 기자
  • 승인 2019.04.12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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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가 탑재된 기기 일부 캡처 / 사진 = 아마존 홈페이지
알렉사가 탑재된 기기 일부 캡처 / 사진 = 아마존 홈페이지

[뉴스로드] 아마존의 인공 지능 어시스턴트 ‘알렉사’에 녹음된 사용자 목소리를 아마존 직원들이 엿듣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는 아마존 소식통 7명을 인용해 “알렉사에 저장된 음성 파일들을 전 세계 아마존 직원 수천명이 엿듣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샤워실에서 들리는 소리처럼 사용자들이 타인에게 들려주고 싶지 않은 음성 기록도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해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아마존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알렉사가 스스로 머신러닝을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직원이 인간이 업데이트 하고 있었다니 충격적이다”라고 비난했다. 

블룸버그는 "문제는 아마존이 '직원이 음성파일을 듣는다'는 점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점"이라고 지적했다. 아마존은 알렉사에 대한 우려를 설명하는 자사 웹페이지에서 "우리는 당신이 알렉사에 요청한 것을 음성 인식과 자연언어 이해 시스템 훈련을 위해 사용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자 아마존 대변인은 "우리는 고객의 사생활과 개인정보를 신중하게 다루고 있다.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극히 적은 알렉사 음성 샘플에 주석을 달았다. 직원은 작업 도중 (음성이 녹음된) 개인이나 계정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에 접근할 수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정보는 우리가 음성인식과 자연언어 이해 시스템을 훈련하는 데 사용해 알렉사가 고객 요청을 더 잘 이해하고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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