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가 5주째 보합세를 이어갔다.

22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의 4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102주차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8.2%(매우 잘함 24.4%, 잘하는 편 23.8%),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6.1%(매우 잘못함 30.4%, 잘못하는 편 15.7%)로 2.1%p의 격차를 보였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47.1%의 국정지지율을 기록했던 3월 3주차 조사 이후 5주 연속으로 47~48%대의 보합세가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 12일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47.9%였으나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논란으로 인해 16일 46.7%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의 '세월호 망언' 논란이 터진데다 중앙아시아 경제외교 관련 보도 등이 이어지며 18일 50.3%까지 지지율을 회복했다. 이후 한국당에서 문 대통령 규탄 장외 집회를 예고한 19일에는 다시 지지율이 49.1%로 하향됐다.

세부 계층별로 살펴보면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진보층, 30대, 경기·인천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60대 이상 및 충청권,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에서는 하락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정당지지율에서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약세를 보였던 진보층 지지자들이 결집하며  전주 대비 1.0%p 상승한 37.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중도층 지지율(한국당 33.1% vs 민주당 32.7%)에서 민주당을 간발의 차로 앞서며 31.3%의 정당지지율로 2위를 기록했다.

반면 정의당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세가 이탈, 전주 보다 1.9%p 하락한 7.4%를 기록했다. 특히 정의당에서 이탈한 진보층은 대부분 민주당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도부 내분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4.7%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민주평화당은 1.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