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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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최근 제기된 '윤지오 증언 진실 공방'과 관련해 해당 의혹을 제기한 김 모 작가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했다.

김 작가는 최근 언론 매체 인터뷰를 통해 윤씨의 행보는 본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것으로, 오히려 고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조사단 조사에 응한 동기를 밝혔다.

김 작가는 "윤씨가 유일한 목격자라며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자 대다수 매체가 검증없이 그대로 보도했다윤씨 증언은 장자연 사건과 별개로 보고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김 작가는 지난해 12월 술자리에서 윤씨가 ‘'과거 장자연 사건 관련 수사기관 조사에 출석했을 때 조사관이 나간 사이 책상 위에 회색 문서를 우연히 봤다. 거기서 유명한 사람들 이름을 봤고, 그때 이들이 장자연 언니 자살과 관계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라는 점을 내세웠다.  

김 작가는 또 “윤지오가 한국에 있을 때 장자연씨가 그런 일을 당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외국 나가서도 장자연씨와 따로 연락하지 않았고 소속사에서 자연 언니가 자살했단 소식을 전해들었을 때도 자연 언니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뭐 때문에 그랬는지 전혀 몰랐다고 했다”며 주장했다. 김 작가는 이어 "윤씨가 출간한 ‘13번째 증언’이 고 장자연 유가족의 동의를 얻지 않은 채 출간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지오씨는 “혼자서 소설 아닌 소설을 쓰고 있다. 제가 문건(장자연 리스트)을 본 핵심인물이란 건 관련 수사관이 알고 조서에도 다 나와 있는 사실이다. 검찰, 경찰 조사에서 언니와 저의 통화기록, 문자를 모두 확인했다”고 일축했다. 또 고 장자연씨와는 “일주일에 적게는 3번 본 사이”라며 김 작가 주장을 반박했다. 

윤지오씨는 또 “그분(김 작가)은 유가족의 이름도 모른다. 도대체 어떻게 유가족 분들을 본인 입에 담는지 이해할 수 없다. 제 책이 문제가 된다면 진작에 얘기가 나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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