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폭행범 검거한 총리실 경호팀 소속 이조윤 경장.사진=연합뉴스
묻지마 폭행범 검거한 총리실 경호팀 소속 이조윤 경장.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이낙연 국무총리 수행 경호원이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여성 승객이 무차별 폭행당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가해 남성을 체포했다. 

23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5시 36분 종로3가역에서 안국역으로 향하던 지하철 3호선 차량 안에서 40대 남성 A씨가 20대 여성 승객이 자신을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며 욕설을 하고 얼굴을 발로 걷어찼다. 

피해 여성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순간, 맞은편에 있던 이총리 경호원이 달려들어 가해자를 제압한 뒤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총리 수행 경호팀 이조윤 경장은 안국역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피해자와 A씨를 인계했다.

이 경장은 2015년 4월 임용돼 서울 중부경찰서 광희지구대, 서대문경찰서 연희파출소를 거쳐 지난 1월부터 국무총리 공관파견대에서 총리 수행 경호원으로 근무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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