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마치고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마치고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반응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3일 "지난 19일 국과수로부터 박 씨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검사 결과를 토대로 박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박유천 씨 자택과 자동차, 신체까지 압수수색했다. 박씨는 소변 등 간이검사에서는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그러나 박씨의 모발과 다리털을 확보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마약 반응이 나온 곳은 박씨의 다리털이다. 이와 관련 경찰은 "박씨의 다리털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박 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와 함께 필로폰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마약을 하고싶지 않았지만 연예인 지인 A씨가 강제로 권해 어쩔 수 없이 마약을 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A씨로 지목된 박유천씨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한 적이 결단코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마약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박씨는 사면초가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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