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 1분기에 1조 6,425억원의 매출과 2,048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6% 감소했다.

영업 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투자 확대로 인한 비용 부담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은 각 브랜드의 혁신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설화수 진설 라인 리뉴얼’을 포함해 ‘라네즈 크림스킨 미스트’, ‘마몽드 레드 에너지 리커버리 세럼’, ‘이니스프리 제주 왕벚꽃 라인’, ‘에뛰드 베러 립스톡’, ‘아이오페 스템Ⅲ 앰플’ 등 혁신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한 것.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옴니 채널 시너지 프로그램’의 도입, 전사 차원의 ‘레드 바이브 립 컬러 캠페인’ 전개, 아리따움 라이브 모델 확산, 멀티브랜드숍 입점 확대 등을 통해 고객 접점 확대 및 소통 강화를 꾀했다.

해외에서는 ‘설화수 설린 라인’, ‘라네즈 크림 스킨’ 등의 혁신 상품과 ‘이니스프리 화이트 피오니 에센스’ 등의 현지 전용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했다. A.S 왓슨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체결해 유통 채널 다각화의 기반도 마련했다. 또 세포라를 통해 라네즈가 유럽 18개국에 동시 런칭하는 등 글로벌 신시장 개척에도 힘썼다.

아모레퍼시픽은 럭셔리 브랜드의 성장과 해외 사업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 상승한 1조 4,51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면세와 온라인을 제외한 국내 채널의 전반적인 매출 감소로 지난해보다 21% 감소한 1,8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는 매출 1,546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 36% 감소했다. 국내 매출 하락과 마케팅 비용 확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링클 사이언스 스팟 트리트먼트’, ‘제주 왕벚꽃 라인’ 등 기능성 신제품의 출시로 고효능 자연주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젊은 층을 겨냥한 무인 매장 ‘셀프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차별화된 쇼핑 경험도 제공했다.

에뛰드는 매출 5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 감소하며 적자 확대가 확대됐다. 이는 로드숍과 면세 채널의 매출이 하락하며 적자폭이 확대됐다.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새로운 멤버십 제도인 ‘옴니 클럽’을 도입하고, ‘킷캣 콜라보 플레이 컬러 아이즈 미니 키트’, ‘유브이 더블 컷 선 쿠션’, ‘베러 립스톡’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브랜드 매력도 제고에 힘썼다.

에스쁘아는 매출 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지만 흑자 전환했다. 에스쁘아는 로드숍 매장 수 감소의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하락했으나, 아리따움 등 멀티브랜드숍 입점을 확대하며 브랜드 접근성을 강화했다. 또 나만의 컬러를 체험할 수 있는 ‘컬러풀 누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서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했다.

에스트라는 매출액 275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 감소했으나, 이익은 149% 증가했다. 에스트라는 필러 사업 양도로 인해 전체 매출이 조금 축소됐으나 수익성은 강화됐다. ‘아토베리어 365 미스트’를 새롭게 출시하며 제품 카테고리를 다변화했고, 아리따움 등 멀티브랜드숍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아모스프로페셔널는 매출액 244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 26% 감소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유통 채널 조정의 영향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식물 유래 성분의 ‘보타닉 캄 라인’을 새롭게 출시하며 헤어 전문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28일 “올해 새로운 뷰티 카테고리의 발굴과 유통 채널 다각화, 글로벌 신시장 개척,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성장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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