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 서울중앙금융센터 서동운 행원(오른쪽 두번째)이 발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3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사진=Sh수협은행 제공
Sh수협은행 서울중앙금융센터 서동운 행원(오른쪽 두번째)이 발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3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사진=Sh수협은행 제공

 

[뉴스로드] Sh수협은행 서울중앙금융센터 직원이 보이스 범죄를 예방한 공로로 경찰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수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순,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서울중앙금융센터에 50대 남성이 방문했다.  

이 남성은 통장 잔액을 모두 인출하려다 고액인출 목적을 묻는 직원에게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오히려 화를 내며 위협을 가했다. 당시 고객을 응대한 행원은 “혹시 보이스피싱의 피해자가 아닐까 싶어 조심스럽게 주의사항에 대해 말씀드렸지만 불안한 모습으로 욕설을 퍼붓는 모습에서 오히려 피의자가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계좌 조회 결과, 타행에서 거래정지요청이 있었던 것을 인지한 행원은 시간을 끌기 위해 피의자와 대화를 나누며 동료에게 신고를 부탁했고, 상황이 불리해진 것을 직감한 피의자는 소란을 피우며 인출을 강요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보이스피싱 중간 인출책으로 피해자들로부터 입금 받은 돈을 조직에 보내기 위해 여러 은행에서 인출을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은행원 A씨는 “친한 친구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적이 있어 평소 보이스피싱 등 각종 금융사기 및 범죄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앞으로도 보이스피싱에 적극 대처해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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