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윤석렬 중앙지검장 집 앞에서 협박성 방송을 한 유튜버 김모씨가 7일 검찰에 소환된다. 

김씨는 최근 잇따라 윤 지검장 집 앞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며 "차량 넘버를 다 알고 있다", "죽여버리겠다는 걸 보여줘야겠다", "살고 싶으면 빨리 석방하라고 XX야!"라고 폭언을 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했다. 이에 검찰은 김씨의 공권력 침해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 김씨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범죄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검찰은 증거물 분석을 통해 김씨의 혐의를 확정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씨는 “살해할 목적이 있었다면 카메라를 들고 가지 않았을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상태다.

김씨가 집회에서 자신의 주장과 반대되는 시민을 폭행한 모습도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해산 촉구 집회 현장에서, 자신을 가로막는다며 이모 씨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이씨는 폭행 피해를 경찰에 알렸으나 경찰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성향의 김씨는 박원순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 손석희 JTBC 사장 집도 찾아가 시위 방송을 내보내는 등 올해 들어서만 16차례 항의 방문해 주목을 받았다.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