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5월 15일 군민 120명과 함께 섬진강 샤방샤방 꽃길에 꽃씨뿌리는 날 행사를  섬진강변에서 진행했다. 

섬진강 둑방 500m를 거닐도록 하면서 1ha 규모로 만든 꽃길은 천년고찰의 화엄사 이미지에 맞는 부처꽃과 황금빛 찬란한 노랑 코스모스가 여름휴가철 관광객을 맞이하고, 10월에는 가을의 서정을 알리는 코스모스와 개쑥부쟁이가 물억새와 어울리도록 구례군과 군민이 다함께 만들어가는 ‘사회적 꽃길’이다.

이번 행사는 구례군에서 종자비를 지원하고, 한국야생화사회적협동조합 주관으로 추진됐다. 더불어, 구례자연드림파크, 구례축산업협동조합의 후원과 한국생활개선구례군연합회, 구례귀농귀촌협회, 토지면부녀회, 구례섬지회, 양정마을 청년회, 대한민국야생화전문가모임 회원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개인별로 부여된 5m에 꽃씨를 뿌리고, 30cm 크기의 리본형 라벨에 이름과 가족의 소원 등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써서 부착해 사회적 꽃길 만들기에 참여했다.

아이들 3명과 참여한 황인중(마산면 하사)씨는 “가족들과 같이 역사적인 꽃길 만들기에 참여하여 자긍심을 느낀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과 꽃의 아름다움을 알게 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야생화사회적협동조합 정연권본부장은 “꽃씨 뿌리는 행사에 참여한 분들에게 월1~2회씩 관리와 꽃가꾸기 교육도 병행하여 사회적 꽃길을 만들어 가겠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열정을 다짐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샤방샤방 꽃길 만들기를 시작으로 섬진강 일원에 대나무숲길을 확대하고, 백화등, 덩굴장미, 홍매화 등 사철 꽃피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 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들의 삶의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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