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대산 공장에서 유증기가 유출됐다.[민주노총 제공]사진=연합뉴스
한화토탈 대산 공장에서 유증기가 유출됐다.[민주노총 제공]사진=연합뉴스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공장에서 17일 오후 1시 15분 화학물질이 섞인 유증기가 대량으로 유출됐다. 

이 사고로 제조탱크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과 협력업체 직원 5명 등 6명이 유증기를 흡입,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는 탱크 내 스팀 온도가 50도가 정상이나 100도로 온도가 상승하면서 압력이 높아져 유증기가 유출된 것으로 사측은 파악하고 있다. 

사고 직후 한화토탈 자체 소방대가 진화에 나섰고 충남 소방본부가 지원에 나서 오후 2시경 진화 작업이 완료됐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사고는 수습됐으며 병원으로 후송된 직원은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부로 유출된 유증기중에 유독물질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탱크 내부 온도가 왜 올라갔는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산시는 유증기 유출로 악취가 발생하자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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