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2018년 5월 2일 이른바 '물벼락 갑질' 사건으로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2018년 5월 2일 이른바 '물벼락 갑질' 사건으로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운전하던 중 앞차를 추돌하는 교통사고를 냈다. 

21일 오전 11시 43분께 서울 중구 시청교차로 숭례문 방면 도로에서 조씨가 몰던 파란색 테슬라 승용차가 앞서가던 흰색 쏘나타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조 씨의 차와 피해 승용차가 파손되고, 조 씨와 상대 차 운전자가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차 모두 운전자 외에 다른 동승자는 없었으며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덕수궁 대한문 앞 횡단보도에서 신호등이 녹색에서 황색으로 바뀌었는데도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가 앞차가 멈춰서는 바람에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 씨가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본인의 실수였음을 순순히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조 씨가 전방 주시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 씨와 피해자 진술,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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