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의 페이스북 갈무리
황교안 대표의 페이스북 갈무리

 

[뉴스로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진래 전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문재인 정권은 ‘적폐청산의 그 이름’으로 너무나 잔혹하고 비정한 정권이 됐다”고 비난했다.

27일 황교안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그 이름' 조진래 전 국회의원께서 세상을 떠났다”며 “채용비리 혐의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은 뒤 일어난 일이다. 수사 압박에 괴로움을 주위에 호소했답니다.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름, 故 김ㅇㅇ님(전 한국항공우주산업 임원), 故 정ㅇㅇ님(변호사), 故 변창훈님(전 서울고검 검사), 故 이재수님(전 기무사령관), 故 조진래님(전 국회의원)”등의 이름을 게재하며 “정말 이래도 되는 것인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덧붙였다.

조 전 의원은 25일 오전 8시5분께 그의 친형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조 전 의원이 이 집 사랑채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조진래 전 의원은 2002년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 정책특별보좌역을 맡았고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당시 경남개발공사 사장을 지냈으며 2017년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을 맡아 활동헀다.

조 전 의원은 최근 채용 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사에 압박을 느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인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