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잡코리아>

한 밤 중에도 기온이 25°C 이상을 웃도는 열대야 현상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직장인, 알바생이 증가하고 있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직장인과 알바생 79%는 더위로 인한 수면 부족으로 나타나는 열대야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이들은 평소보다 수면시간이 1시간 줄었다고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31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직장인과 알바생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열대야’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열대야증후군을 겪고 있는지에 대해 알바생 77.6%, 직장인 80.8%가 그렇다고 답했다.

열대야증후군을 겪고 있는 직장인들은 ▲집중력 저하(39.9%), ▲무기력증(33.3%), ▲불면증 등 수면장애(25.5%)’를 호소했다. 알바생의 경우도 ▲무기력증(38.4%), ▲불면증 등 수면장애(31.4%), ▲두통, 어지러움(25.0%) 증상을 겪는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직장인 75.2%, 알바생 65.7%가 열대야로 인해 평소보다 수면시간이 줄었다고 답했다. 이들의 수면시간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은 평균 61분, 알바생들은 평균 60분 정도 수면시간이 줄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수의 직장인, 알바생들은 열대야증후군이 업무에 영향을 준다고 입을 모았다. 직장인 94.6%, 알바생 88.2%가 열대야증후군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답한 것.

직장인들은 ‘무기력하고 쉽게 피로감을 느낀 점(68.2%)’, ‘집중력이 떨어져 잔 실수가 늘어난 점(31.3%)’, ‘평소보다 업무의욕이 떨어진 점(26.4%)’, ‘신경이 날카로워져 동료와 마찰이 증가한 점(23.7%)’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알바생들의 경우 열대야증후군으로 인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무기력하고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74.4%)’, ‘몸에 힘이 없다(36.8%)’, ‘진상손님 갑질에 평소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27.5%)’고 답했다.

한편, 직장인 중 53.6%는 열대야를 이기는 노하우에 대해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 사용(70.6%)’, ‘잠들기 직전 샤워(50.0%)’, ‘통풍이 잘되는 소재의 이불, 옷 등을 구비(19.8%)’, ‘보양식, 비타민 등을 섭취(13.7%)’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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