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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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경찰이 뺑소니 의혹 조사 과정에서 손석희 JTBC 대표이사에게 편의를 제공해 ‘황제 조사’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경기 과천 경찰서 교통조사계 소속 A경찰관은 지난 25일 새벽 자신의 차량을 몰고, 서울 광화문에서 손 사장을 태워 과천경찰서로 이동했다. 경찰이 조사 대상자에 차량을 제공한 경우는 이례적이어서 '황제 조사' 의혹이 제기된 것. 

이에 대해 손 사장 변호인은 24일 “손 사장 차량이 움직이면 언론에 노출되고 여러 사정이 있으니 경찰이 데리러 와줬으면 좋겠다”라고 A경찰관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경찰서는 이 요청을 수락했고  지난 25일 오전 7시 30분부터 약 두시간 동안 손 대표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앞서 시민단체 ‘자유연대’는 올해 2월 18일 손 대표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했다.이 사건은 사고 관할 지역이 과천이어서 과천경찰서로 이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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