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신임 남측 소장인 서호 통일부 차관(왼쪽)이 14일 소장 임명 후 처음으로 연락사무소를 방문해 김영철 북측 임시소장대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신임 남측 소장인 서호 통일부 차관(왼쪽)이 14일 소장 임명 후 처음으로 연락사무소를 방문해 김영철 북측 임시소장대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신임 남측 소장으로 임명된 서호 통일부 차관이 14일 남북연락사무소를 방문했다.

서 차관은 이날 오전 8시30분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사무소 청사에 도착한 뒤, 9시경부터 우리측 직원들에게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청사를 둘러봤다. 오후 2시를 넘어  남북출입사무소로 돌아온 서 차관은 기자들과 만나 "남북 소장이 자주 현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으면 좋겠다는 의사표시를 했다"며 "소장회의는 남북간의 현안 문제를 서로 해결하기 위해서 수시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 차관은 이어 "북측도 거기에 대해 보고하겠다고 이야기한 만큼 나름대로 좋은, 앞으로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성에서 서 차관을 맞이한 김영철 북측 임시소장대리는 소장회의를 활성화하자는 서 차관의 요청에 "잘 전달하겠다",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차관은 6월 남북정상회담 전망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오늘 방문한 것을 정상회담과 연관지어 말씀드리기에는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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