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사건 피해자 유해 찾는 경찰. [사진=연합뉴스]
고유정 사건 피해자 유해 찾는 경찰.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고유정 전 남편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경기도 김포시 소각장에서 발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5일 경기 김포시 한 소각장에서 전남편 강 모 씨의 뼈로 추정되는 유해 40여점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물제를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번에 찾은 '뼈 추정 물체'의 크기가 1~2cm로 작고, 500~600도로 고온 처리된 점에 비춰 감식을 통해 강씨의 유전자와 일치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CCTV화면을 통해 고유정씨가 김포 한 아파트 쓰레기 수거함에 흰색 종량제봉투를 버리는 모습을 확인한 뒤 김포시 일대의 소각장을 대대적으로 수색해왔다. 

진난 5일 경찰은 인천 서구의 한 재활용업체에서 3cm 크기의 뼛조각을 발견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으나 부검 결과 동물뼈로 확인됐다. 지난 14일에도 재활용업체에서 라면박스 2개 분량의 뼈 추정 물체를 추가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번에 발견된 물체는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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