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사진=연합뉴스]
발언하는 전광훈 목사.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한국대학생선교회(CCC)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을 탈퇴했다.

CCC는 19일 한기총에 탈퇴서를 제출하고 "한기총은 정치적 논란에 휩싸였고, 세상이 한국 교회를 걱정할 만큼 교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탈퇴 배경을 설명했다.

CCC 관계자는 “김준곤 목사는 한기총 설립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바 없다. 한국 CCC 설립자이신 고 김준곤 목사께서 과거에 잠시 한기총을 도우셨던 적이 있기에 그동안 그의 뜻을 최대한 존중하는 의미로 한기총에 남아있었다. 하지만 최근 전광훈 대표회장의 발언에 동의하기 힘들어 이번 기회에 분명히 견해를 밝히고 탈퇴하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해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대학생선교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생 선교단체다. 한기총 소속 18개 단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단체이기도 하다. CCC의 탈퇴로 한기총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한기총 대표회장이 전광훈 목사의 막말 논란이 계속되면서 한기총 소속 대형교단의 이탈은 가속화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