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또 황교안 저격 "최저임금 이슈 분산 말라"
하태경 또 황교안 저격 "최저임금 이슈 분산 말라"
  • 강동원 기자
  • 승인 2019.06.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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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의 페이스북 갈무리
하태경 의원의 페이스북 갈무리

 

[뉴스로드]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이틀 연속 황교안 대표를 저격했다.

하 의원은 19일 자신의 SNS에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제 못한다'고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한데 이어 20일에는 "황 대표가 최저임금 이슈 분산시키지 말고 내년 최저임금 동결에 초점 맞추고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국인 최저임금은 급격히 오르는데 황 대표 말대로 외국인 최저임금만 낮다면 외국인 노동자 숫자는 급상승할 것이고 한국인 노동자 숫자는 급하락할 것이다. 기업은 싼 노동력 선호하기 때문이다”며 “그렇게 되면 기업 사장님들은 싼 외국인 노동력 써서 좋겠지만 우리 국민은 취직이 더 어려워져 아우성일 것이다. 이게 자명한 경제 이치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황 대표 발언 지지하는 분들 중엔 외국인 노동자 너무 많다고 줄여야 한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황대표 말대로 외국인 최저임금 차별하면 외국인 노동자는 줄어드는 게 아니라 더 많아진다. 경제의 역설이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황 대표가 집중해야 할 지점은 사장님들만 좋아하는 내외국인 최저임금 차별이 아니다”며 “사장님들과 실업자들에게 다 좋은 내년 최저임금 동결이다. 최저임금 급상승세가 멈추면 사장님 부담도 줄고 고용도 더 늘어난다. 이게 야당의 최저임금에 대한 입장이 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19일 부산 지역 중소·중견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기본가치는 옳지만, 형평에 맞지 않는 차별금지가 돼선 안 된다”며 “외국인은 우리나라에 그동안 기여한 바가 없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같은 임금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에 대해 '국제노동기구 협약 위반' '근로기준법 위반' 등 문제점이 지적되자 황 대표는 최저임금을 거론하며 "현실이 그렇다는 얘기"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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