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1일 "린사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린사모를 상대로 한 서면조사에서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의 자금 횡령 과정을 인지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세 명이 공모해 5억 7천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판단하고 입건한 것.

앞서 경찰은 버닝썬 자금 5억3천여만원이 서울 강남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및 네모파트너즈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했다. 몽키뮤지엄은 승리와 유 전 대표가, 네모파트너즈는 유 전 대표가 각각 설립했다. 

경찰은 버닝썬의 최대 주주인 전원산업 이모(69) 회장과 최모(59) 대표도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버닝썬 이문호(29)·이성현(46) 공동대표 등과 공모해 버닝썬 임대료를 3개월 만에 6배 이상 부풀려 7억4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조만간 초 승리와 유 전 대표, 린사모, 전원산업 이모 회장과 최모 대표, 버닝썬 이문호·이성현 공동대표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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