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공식 홈페이지>

[뉴스로드]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씨를  사형에 처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게시판에는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 ***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랐다. 이 청원은  17일만인 지난 23일 오후 7시 45분 20만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와대와 정부는 '한 달간 20만명 이상 동의'를 얻는 청원에 대해서는 답변을 해와 이번에도 법무부 등에서 공식 답변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자의 유족은 이 청원 글에서 "살아 돌아올 것이라 믿었지만, 결과는 예상했던 최악의 상황보다 더 참혹하고 참담했다"며 "이제 죽음을 넘어 온전한 시신을 수습할 수 있을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족은 "성실히 납부하는 국민의 세금으로 (고씨에게) 쌀 한 톨 제공할 수 없다"며 "인간으로서 한 생명을 그토록 처참하게 살해한 그녀에게 엄벌을 내리지 않는다면 이 사회에 인명 경시 풍조가 만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가 편히 눈을 감을 수 있도록 부디 하루빨리 시신을 수습해 가족 품으로 돌려 달라"며 "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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