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트럼프, 미일안보조약 파기 언급”
블룸버그, “트럼프, 미일안보조약 파기 언급”
  • 장소라 기자
  • 승인 2019.06.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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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의 안전보장조약을 파기하고 싶다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25일(현지시간)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지인에게 미일 양국 간의 오랜 안보조약이 불공평하다며 중단할 뜻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조약 상 일본이 공격당할 경우 미국의 원조가 보장돼있지만 반대의 경우는 아니라며 매우 일방적인 조약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정부의 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전 계획을 “일종의 토지 횡령”(land-grab)이라고 비판하며 기지 이전을 위해서는 재정적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밝혔다고 전했다. 

미일안보조약은 일본 내 미군 주둔 및 상호 방위협력 방안을 담은 미일동맹의 근간으로 지난 1951년 체결된 뒤, 1960년 내용이 수정된 신조약이 다시 체결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블룸버그는 “(미일 간의) 안보 협정을 종료할 경우, 아태지역 안보 보장 및 경제 부흥을 이끈 전후 동맹체제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며 미일안보조약 파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이어 “일번은 2차대전에서 항복한 뒤 전쟁을 수행할 권리를 포기하는 평화헌법에 동의했다”며 “(조약을 파기할 경우) 일본이 중국과 북한의 위협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핵무기 경쟁에 뛰어들게 될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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