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 /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 /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뉴스로드] 여야3당이 합의한 국회정상화 방안이 자유한국당의 추인 거부로 결렬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재협상은 없다며 배수진을 치고 합의안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4일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극적으로 합의한 국회 정상화 합의가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폐기됐다. 공당으로서의 책임과 국민의 대표로서의 도리, 헌법기관으로서의 존재 이유마저 내팽개친 한국당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80일 만에 열린 국회 본회의는 한국당이 참석하지 않은 채로 열렸고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 중인 추가경정예산(추경)안도 제출 61일째가 돼서야 시정연설을 겨우 할 수 있게 됐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한국당은 정쟁을 위한 상임위원회 참여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다시 말해서 유치원 3법, 5·18특별법, 최저임금법, 근로기준법, 소상공인기본법, 기업활력제고 특별법, 지역경제활성화특별법 등 민생 관련 1만4000건의 법률안은 계속 모른 체 하겠다는 뜻"이라고 비난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한국당에 호소한다. 한국당은 국회 정상화라는 국민들의 목소리, 주권자의 명령을 받아들고 공당과 국민의 대표로서의 최소한의 책임감이라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3당 원내교섭단체 대표간의 합의 정신과 내용은 여전히 유효하다. 한국당은 국회로 복귀해서 기존 합의사항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