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양육비 해결모임 관계자들이 양육비 이행강화 법안통과를 촉구하는 타종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양육비 해결모임 관계자들이 양육비 이행강화 법안통과를 촉구하는 타종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양육비해결모임(이하 양해모)은 3일 보신각에서 타종행사를 열고, 양육비이행강화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국회에는 양육비 미이행 관련 법안이 다수 발의돼 있으나, 패스트트랙 갈등 등으로 국회가 파행을 겪으며 제대로 된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여성가족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의한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논의됐으나 통과가 불발되기도 했다. 

이날 타종행사에 참석한 양해모 강민서 대표는 “이미 여러 차례 양육비 관련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채 폐기됐기 때문에, 이번 회기 내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강 대표는 이어 “양육비 해결은 비단 내 자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저출생 고령화 사회를 살아갈 자녀세대를 위해 우리들이 꼭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빈곤의 대물림 방지는 향후 복지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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