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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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금융당국이 오는 10월10일부터 15일까지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접수하고, 신규인가 절차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재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예비인가 신청 접수 후 60일 내에 심사를 마무리 하고, 이후 본인가 신청을 접수해 1개월 내 최종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지난 5월 키움뱅크와 토스뱅크에 대해 각각 혁신성과 자본조달능력이 부족하다는 외부평가위원회 평가를 받아들여 예비신청 인가를 불허한 바 있다.

금융위는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인가절차 및 심사기준의 틀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신규인가 대상 또한 기존과 같이 2개사 이하로 동일하며, 대기업 집단을 제외하면 모두 경영주체로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외평위 운영방식에는 변화를 줬다. 금융위 위원들이 외평위 심사결과를 심도 있게 검토·논의할 수 있도록 회의 운영방식을 개선하고, 필요시 외평위원장이 금융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심사취지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도록 했다. 외평위가 최종 결정을 내리고 금융위가 이를 받아들이던 기존 방식에 비해, 금융위의 개입을 좀 더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또한 금감원이 인가절차 전 과정에 걸쳐 신청자에게 상담 및 안내를 강화하고 ‘인가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키움뱅크, 토스뱅크 등 기존 신청자와 달리 처음 예비인가에 도전하는 신규 신청자들도 금감원 컨설팅을 통해 불리한 점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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