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40분 윤 신임 검찰총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윤 신임 총장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15일까지 송부해 달라고 재요청했으나 여야의 대치로 송부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절차에 따라 윤 신임 총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윤 신임 총장의 임명에 여야는 각각 다른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 신임 검찰총장이 투철한 사명감과 강직함으로 국민의 숙원인 검찰개혁을 완수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은 유감을 나타냈다. 주광덕 한국당 의원은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인사권자가 검찰총장을 임명 재가한 것에 유감"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국회를 무시한 처사고 국민을 무시한 처사라 윤석열 후보자를 검찰총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이번 검찰총장 임명 강행으로 역대 최악의 '불통 대통령'을 예약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제도를 무력화시킨 독선의 상징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신임 총장의 임기는 문무일 검찰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25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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