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시민들의 자발적인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불매 대상 일본 상품과 이를 대신할 국내 대체품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노노재팬’이 네티즌들 사이에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노노재팬’ 사이트에는 가전제품, 생활, 음식, 금융, 차량 등 일상 생활 전반에 소비자들이 접했던 일본 제품 브랜드들이 망라돼 있다.  

가전제품 브랜드 ‘발뮤다’는 ‘제니퍼룸’ ‘엠아이디자인’으로, 초콜릿 브랜드 ‘로이스’는 ‘이마트 피코크 생초콜릿’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하단에는 해시태그와 함께 관련 단어를 넣었다. 이 사이트에서 소개된 제품 외에 아래 더하기(+) 버튼을 이용해 빠진 상품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가 직접 상품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특히 노노재팬에서는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 생활용품 브랜드 ‘무인양품’ 등 일본을 대표하는 브랜드뿐만 아니라, 화장품 브랜드 ‘우르오스’, 세탁 세제 브랜드 ‘때가 쏙 비트(bit)’, 시계브랜드 ‘로즈몽’처럼, 그간 일본 상품인지 몰랐던 브랜드까지 확인할 수 있다.

‘노노재팬’ 사이트는 18일 오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면서 사이트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오후 3시 현재는 접속이 가능하다. 

‘노노재팬’에 대해 누리꾼들은 “국내 소비자들의 힘을 보여 줘야 한다”, “본때를 보여주자. 제2의 3.1운동 보여주자”, "일본 제품을 이렇게 많이 사용하는지 몰랐어요" 등의 반응은 물론 “dole바나나도 일본 것이네요..”등 기존에 무심코 사용한 제품들이라는 반응도 다수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