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인천공항 제2터미널 계류장(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인천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돼 대기 중이던 외국인 3명이 화장실 환풍구를 통해 밀입국을 시도하다가 붙잡혔다.

인천공항경찰단과 법무부 출입국 등에 따르면 26일 새벽 1시경 20대 카자하스탄 남성 2명과 30대 러시아 남성 1명이 인천공항 내 화장실 천장을 뚫고 도주했다가 3시간 반 만에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 24일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나 입국 사유가 불분명해 입국이 거부됐다.  송환대기실에 머물던 외국인 3명은 제2터미널 입국장 2층 화장실 천장 점검구로 올라가 환풍구를 따라 이동한 뒤 공항 밖으로 탈출을 시도했다. 

이들이 사라진 사실을 인지한 출입국 당국은 경찰과 합동 수색을 벌인 끝에 오전 4시경 반대편 출국장 부근에서 이들을 발견하고 체포했다. 

출입국 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강제출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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