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국회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의 충돌 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29일 서울 영등포 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국회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의 충돌 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29일 서울 영등포 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국회 패스트트랙 고발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경찰에 출석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6염, 정의당 1명, 한국당 0명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이 사건으로 수사 중인 국회의원 수는 총 109명이다. 이중 조사를 받은 의원은 민주당 홍영표, 송기헌, 백혜련, 표창원 의원이며 29일 출석해 조사 중인 의원은 김두관 이종걸 의원이며 우상호 의원은 이날 오후 출석할 예정이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지난 16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앗다. 한국당 의원들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한국당 의원 중에는 3차 소환을 통보받은 이도 있으나 일체 응하지 않았다. 

29일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출석한 김두관 의원은 "대한민국은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 국회의원도 특권 없이 수사 기관의 소환에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한국당이 민주당 의원들을 고발했는데 정작 본인들은 3차 소환에도 불응하고 있다. 자기들이 고발한 만큼 당연히 경찰의 소환에 응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종걸 의원도 이날 영등포 경찰서에 출석해 "경찰이 공명정대하고 철저하게 조사해서 정치권이 잘못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분명히 밝히고 국회가 빨리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한국당 의원들도 협력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3회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은 의원에 대해 강제 수사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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