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이후 예금은행 수신 및 대출금리 추이. 자료=한국은행
2005년 이후 예금은행 수신 및 대출금리 추이. 자료=한국은행

[뉴스로드] 국내 은행·비은행권의 평균금리가 지난달보다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중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기준)는 지난달보다 0.07%p 떨어진 연 1.79%로 집계됐다. 대출금리는 연 3.49%로 같은 기간 0.13%p 하락했다. 예금금리에 비해 대출금리 하락폭이 더 커, 예대금리차 또한 1.70%로 전월 대비 0.06%p 좁혀졌다.

특히, 기업대출보다 가계대출의 하락세가 뚜렷했다. 6월중 예금은행의 기업대출 금리는 3.58%로 지난달에 비해 0.09%p 하락한 반면, 가계대출은 3.25%로 전월 대비 0.24%p나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전월 대비 0.19%p 하락한 2.74%로 집계됐다. 

비은행권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한 모든 기관에서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가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는 각각 지난달보다 0.03%p 하락한 2.53%, 2.27%, 2.51%의 예금금리를 기록했다. 반면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2.55%로 전월 대비 0.19%p 상승했다. 

비은행권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은 상호금융(4.08%)과 새마을금고(4.51%)가 지난달에 비해 각각 0.06%p, 0.05%p씩 하락했다. 반면 상호저축은행(10.63%)과 신협(4.66%)은 지난달보다 각각 0.21%p, 0.0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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