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6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7년 3월 10일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사진=연합뉴스
코스닥이 6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7년 3월 10일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코스닥지수가 5일 장중 6%대까지 급락하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9분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코스닥150)의 변동으로 이후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고 공시했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선물가격은 836.60으로 전 거래일 종가(892.50) 대비 6.26%(-55.90p) 하락했고 현물지수인 코스닥15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903.08)보다 6.63%(-59.94p) 내린 843.14를 기록했다. 

사이드카는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함으로써 프로그램 매매가 코스닥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사이트카는 코스닥150선물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 거래일 최종 수치 대비 3%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가 동시에 1분간 지속할 경우 발동된다.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2016년 6월 24일 이후 약 3년 1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동반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15포인트(2.56%) 하락한 1,946.9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2016년 6월 28일(1.936.22) 이후 3년 1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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