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지난 2017년 '엄마방송'대표 주옥순이 이끄는 엄마부대외 보수단체 회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17년 '엄마방송'대표 주옥순이 이끄는 엄마부대외 보수단체 회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뉴스로드] 주옥순 ‘엄마방송’ 대표가 일본 경제 보복과 관련해 "일본 아베수상에게 사죄드린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주옥순 대표는 개신교 교인들의 단체 카톡방에서 “아베 수상님, 국민의 한사람으로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일본 파이팅”이라는 시위 내용을 공지했다.

또 다른 엄마부대 회원은 “문재인을 철저하게 응징하지 않으면 우리는 세월호처럼 침몰하고 말 것입니다. 이거는 문재인이 머리를 숙이고 일본에 사죄하지 않으면 절대로 해결이 안 됩니다”라고 주장했다. 

엄마 부대 회원들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반일 감정이 드센 상황에서 나온 것이서 더 문제가 되고 있다. 대다수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엄마부대의 이같은 행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반일단체와 충돌이 우려된다. 

주옥순 대표는 올해 63세로  포항 출신이다.  박사모,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해왔으며 탄핵정국 당시 촛불 집회에 맞서 시위를 벌였다. 주옥순 대표는 위안부 단체에 대해 허위사실을 퍼뜨려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기도 했다. 

정대협에 따르면 주 대표는 2016년 2월 윤미향 정대협 대표를 비롯한 간부들과 그 가족들이 과거 간첩사건 등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북한·이적단체들과 동조해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적활동을 하기 위해 '위안부' 피해자들을 이용하고 있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출력해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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