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태풍 프란시스코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6일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오전 10시 현재 소형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북쪽 160km 부근 육상에서 시속 72km로 북서진 중이다"고 밝혔다.  

프란시스코의 최대풍속은 6일 오전 9시 기준 초속 20m, 강풍반경은 100㎞로 ‘소형’ 태풍이다. 하지만 많은 비를 몰고오는데도 한반도 내륙 일부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태풍 ‘프란시스코’가 북상 중으로 6일부터 7일까지 동쪽지방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풍은 이날 오후 6시 부산 남남동쪽 120㎞ 인근 해상으로 진입한 뒤 밀양과 안동, 속초를 거쳐 7일 오후 6시경 동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을 받는 전남 동부 지역에서는 이날 밤부터 다음날 오후 3시까지 10~60㎜의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채 강원 속초 부근으로 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