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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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이 한일 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행위를 일방적으로 하면서 국제조약을 깨고 있다. 한국이 협정을 제대로 지키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6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6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희생자 위령식에 참석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일간의 가장 큰 문제는 국가 간의 약속을 지킬지에 관한 신뢰의 문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아베 총리의 이 발언은 지난 2일 백색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한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이 각의에서 처리된 후 처음 한일관계를 언급한 것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대법원이 일본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적절한 대응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오는 9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연차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문대통령) 참석이 결정됐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며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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